옻골마을은 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있는 경주 최씨 집성촌입니다. 현재 20여채의 고택들이 어우러져 있고 특별한 한옥을 이용해 한옥스테이와 한옥카페등 옛 고택에서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마을입니다.
옻골마을의 옛풍경
옻골마을의 가장 북쪽에 있는 종가는 조선 인조때 학자 대암최동집이 이곳에 장착하면서 지은 가옥으로 대구에 있는 조선시대 가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이처럼 전통을 지키며 수백년된 한옥들로 형성되어 있는 이 마을은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정겨운 돌담길따라 예쁜 한옥이 자리하고 있는 옻골마을은 옛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마을입니다. 옻골마을은 조선중기의 학자 최동집이 1616년 이곳에 정착하면서 경주 최씨 집성촌이 되었으며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가 넓은 그늘을 만들어줍니다.
옻골마을의 느티나무
옻골마을 초입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줄 지어 비보숲을 이루고 있고 느티나무 수십 그루가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습니다. 이 나무들은 마을의 터가 주변보다 높아 금호강 지류가 훤히 내려다 보이므로 나쁜 기운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심었다고 전해집니다. 느티나무숲과 함께 조형미가 돋보이는 연못이 자리하고 있어 전통마을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옻골마을의 전통체험
옻골마을의 일부 가옥은 현대식으로 개량되었지만 아직도 조선시대 양반주택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고택에 머물며 한옥스테이도 해보고 한복입어보기, 다도체험등의 전통문화체험을 경험해 볼수있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옻골마을은 돌담길이 정말 유명합니다. 마을로 들어서면 돌담길이 정답게 이어져 있고 그 너무 기와지붕들이 넘실거립니다. 골목길을 걷기만 해도 기분좋은 힐링의 시간을 보낼수 잇는 마을 안길의 담장은 국가등록문화제 제 266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흙다짐에 돌을 박아 만든 토석담으로 돌담길이 전통가옥들과 함께 전형적인 반촌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아기자기한 한옥 돌담길이 이어진 곳에서 사진찍기도 좋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산책을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옻골마을의 배롱나무꽃
옻골마을의 또 다른 볼거리중 하나는 한 여름 붉은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꽃입니다. 대구 배롱나무꽃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옻골마을은 배롱나무 두그루가 놓칠수 없는 포토존입니다. 예로부터 배롱나무 줄기의 매끈한 모양새가 청렴결백을 상징한다고 하여 선비나무라고도 불립니다. 옻골마을은 400년 역사의 전통마을이며 다양한 전통체험이 가능해 한복을 입고 큰절을 배우는 전통에절과 떡메치기,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등을 체험할 수 있어서 마을에 머무는 동안 흥미로움이 넘쳐납니다. 마을자체가 조용해서 예쁜 돌담길을 따라 사색을 즐기며 산책을 즐기기 좋은 옻골마을입니다.